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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건조하고 추운 겨울 살아남기 필수 아이템 - 겨울 크림 추천 Aquaphor Healing Ointment 립밤 리뷰를 보셨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이런 모습이다: 스타워즈 hoth 행성 에서 구조돼 집으로 돌아가는 스카이워커 대충 저런느낌으로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는 지난편에 이어서, 겨울용 얼굴 크림 추천을 하려고 한다. 혹시 겨울에도 야외활동을 즐기거나 (겨울 등산, 러닝 등) 그냥 거주지역이 나와 비슷하게 춥고, 건조하고, 바람 쌩쌩부는 곳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하는 크림이니 사용해보시길. 제품은 바로 아쿠아 포어에서 나온 힐링 오인트먼트 어드벤스드 세러피, 직역하면 회복용 연고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이 크림을 알게 된 건, 의사의 추천을 통해서 이다. 겨울 크림으로 구글링만 해봐도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 중 나 역시 굉장히 많은걸 사용해 보았다. 간단하.. 2022. 1. 3.
[리뷰] 건조하고 추운 겨울 살아남기 필수 아이템 - 겨울 립밤 추천 Blistex 제발 쓰세요 며칠 전 동생을 만나 이 립밤을 추천해주고 엄청난 호응을 얻어 모두와 공유하고자 쓰는 리뷰. 내가 사는 곳은 겁나게 춥고 건조한 지역이다. 혹시 스타워즈를 보셨다면 아시려나? 거기서 Rebel들이 숨어 지내는 지역으로 Hoth라는 행성이 등장하는데, 저 행성의 모티브가 바로 이곳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춥고, 건조하고, 금방 어두워지는 지역이다. 스타워즈 hoth 행성 에서 구조돼 집으로 돌아가는 스카이워커 대충 저런느낌으로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고자 시도한 여러 가지 중 진짜.. 정말 강력 추천하는 립밤 리뷰를 하려 한다. 정확히 말하면 "립 연고"가 맞다. 제품은 바로 BLISTEX Medicated Lip Ointment이다! 겨울/봄 내 입술 상태는 굉장히 건.. 2022. 1. 2.
[리뷰] 착즙기 노래를 부르는 남편때문에 구매한 해밀턴 비치 착즙기 후기/리뷰 나와 남편은 가구도 가전제품도 거의 없다. 어설프게 침대 매트리스를 샀다가 허리가 아파 둘 다 멀쩡한 매트리스를 두고 바닥에서 자고, 그 흔한 전자레인지나 러그 같은것도 없다. 하지만! 단백질을 섞어주는 믹서기가있고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모든 걸 착즙해 마실수 있는 착즙기를 샀다! 남편이 요 몇년동안 착즙기 착즙기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력이 드디어 pay off한 것 이다. 아니 본인이 알아서 살 수 도 있는걸 왜!!!그렇게!!! 내 동의를 구하는지 모르겠다. 동의도 그냥 응~사~ 는 싫어한다. 나도 "와!! 착즙기!! 이걸로 샐러리를 착즙해서 마시면!!! 얼마나 신선할까!!!" 정도의 서포트를 원한다. 독특하다 정말. 나같은 걍 사고 마는데. 아무튼, 한창 몸 만들기에 빠진 내가 착즙기에 눈이 .. 2021. 12. 14.
삶의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나는 이유없이 불안해진다. 대학 졸업 당시만 해도, 출장이 잦은 업무를 보며 이곳-저곳- 여행자처럼 사는, 워커홀릭 커리어우먼을 꿈꿨고, 그러려고 했다. 현, 코로나때문에 2년 이상 재택근무 중. 내가 있는 주를 벗어난 적 0%. 당시 바랐던 삶과는 꽤나 다른 삶을 살고있다. 그런데도 나는 요 몇 년간 인생 만족도의 상향선을 타고 있다. 신기하다. 5년 전의 나에게 "이렇게 살고 있을 줄 알았어?"라고 묻는다면, 비웃을 정도만큼이나 나는 잔잔한 삶을 살고 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삶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건가?' 가 주된 걱정과 불안의 씨앗이었다. 지금도 종종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내다가도 '이렇게 루즈하게 살고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소리 없는 습격을 당한다. 오늘도 그런 날들 중.. 2021. 12. 7.
까악 까악 아침 잠 깨우는 까마귀 쫒아내는 방법- 효과 100% 날이 추워지면 새들이 난리가 난다. 깍 깍 까마귀부터 끼룩끼룩 거위 들소리에 새벽부터 시달리면 이렇게 된다. 1. 처음 몇일은 '그래, 새들이니 뭘 어쩌겠어' 2. 다음 몇일은 '와.. 돌아버리겠다' 3. 그다음부터는 '쟤들이 죽던 내가 죽던 누군가는 죽는다' 진짜 야근하고 꿀잠 자는데 깍-깍 소리에 잠 깨면 "와!!@#$@#*$)@" 욕부터 나온다. 이 까마귀들은 내가 사는 아파트 지붕에 우르르 몰려서 저 난리법석을 떠는데, 더 미쳐버릴 것 같은 건, 내가 바로 제일 위층에 사는 세입자라 것. 아주 가까이에서 저 새들의 깍깍 부르스를 듣는 다 보니 진짜 돌아 버릴 것 같아서 비비총을 알아보기도 했는데, 그보다 훨씬 좋은 방법을 찾아 공유하려고 한다. 방법은 바로 까마귀의 천적을 이용하는 거다! 그건 바.. 2021. 12. 3.
남편이 모닝커피를 반만 따라주는 이유 주말에는 늘어지게 늦잠 자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단 이틀뿐인 주말을 잠만 쿨쿨 자며 보내기는 아깝다. 때문에 우리는 주말에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하고서는 낮잠 자는 걸 선호한다. 참 복잡한 삶이다. 늦잠을 좋아하지만 주말이 너무 좋아 평일보다도 일찍 일어나는 삶이라니. 하하 남편은 이런 나를 깨우기위해 주말 아침에는 내가 있는 침대로 아침 커피를 가져다준다. 근데 이상하게 커피를 반만 따라주는 게 아닌가. "커피 반만 따라주는 이유가 침대에 쏟을까 봐서야?" 하고 물으니, "그것도 맞긴 하는데 다른 이유가 있어" "뭔데?" "자기는 커피를 천천히 마시잖아. 그러니까 커피를 가득 채워서 주면, 천천히 마시는 동안 커피가 식어버리잖아. 그거 반 마시고 또 따뜻한 커피 마시라고 반만 주는 거야".. 2021. 12. 1.
[리뷰] 구찌 향수 길티 Guilty - 기분전환겸 시향하러 갔다가 구매해버림 Gucci - men's guilty pour homme eau de parfum 바틀로는 $98 부터 시작 살 때는 몰랐는데, 사고 보니 남자 향수였다. 참고로, 내가 산건 아래와 같은 휴대하기 간편한 롤러볼 버전이다. 약 $50정도 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찾아보니 $40불이내. 향수 상세설명을 보면 향이 이렇게 표현돼있다: Key Notes: Fresh Rose, Hot Chili Pepper, Lavender, Orange Blossom, Cedarwood, Patchouli 장미, 칠리 페퍼, 라벤더, 오렌지 꽃, 시더우드, 패츌리 처음에 상세 설명을 봤을 때는 엥? 오렌지라고? 장미라고? 칠리 페퍼라고? 할 만큼 과일/꽃향과는 아----주 먼 향수라 생각했는데, 지금 사용해보면서 생각해보니 끝에.. 2021. 11. 28.
[리뷰] 에스티 로더 갈색병 또 삼- 현재 30% 세일중! 이번 주가 블랙 프라이데이라서 쇼핑 계획 짜느라/쇼핑하느라 너무 바빴다. (조만간 실컷 지른 것들 리뷰글이 잔뜩 올라올 예정) 사실은 지난주부터 에스티 로더 세일을 좀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현 갈색병 25%정도 남음 + 당시 샘플 이벤트가 매력적이었어서)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기다리길 너무 잘했다 ㅠㅠ! 구매 인증 짠! 현재 30%로 세일중이랍니다!! 세일 코드 FRIDAY21를 입력하면 30% 할인 + 샘플+ 에스티로더 무료배송 까지! 나는 원래 $105 하는 1.7 oz 사이즈 갈색병을 $79에 구매했다. 한국 에스티 로더에서도 블랙프라이 데이 세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 있다면 절호의 기회라서 알리고자 급히 짧게나마 글을 써본다. 여러분! 지금 30% 세일이랍니다! 평소에 10~20%까지만 보다.. 2021. 11. 28.
뜨거운 음식을 못먹는 미국인 남편 미국인들은 보통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한국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 음식들을 후후 불어 먹는 문화가 있지만, 미국은 없어서이지 않을까. 내 남편도 미국인 이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수프 같은 걸 먹을 때면 나는 입천장을 다 데어 가면서도 후-후- 불어가며 먹지만, 남편은 음식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얼음 한 조각을 넣어 식힌 후에야 먹는다. 이런 사람 밥을 제때 먹이겠다며 남편이 씼는 동안 뜨거운 파스타를 뒤적이며 식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게 사랑이구나 싶다. 2021. 11. 24.
[리뷰] 리한나 향수로 유명한 니치 향수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Love, don't be shy) 향수 이름이 "자기야, 부끄러워하지 마" 라니..! 이름부터 플러팅 초고수일 것 같은 이 향수! 50ml에 $240이나 하는 이 향수가 유명해진 건 바로 리한나의 향수로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인터넷에서 리한나의 향기가 너무너무 좋다는 글을 보고서 궁금해진 건데, 카디 비, 제니퍼 로렌스, 닉 조나스 등의 핫한 할리우드 피블들이 리한나의 향기에 천상의 향기라는 찬사를 보내는 걸 보고 진짜 얼마나 좋길래?? 하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으로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한나 스타일에 진짜 잘어울리는 향수 같다. 리한나 특유의, 빈티지하면서 힙한데 사랑스러운.. 플러팅 천재일 것 같은 이미지에 진짜 딱 인것 같다. 아니 어쩜 이렇게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를 찾.. 2021. 11. 19.
[미국 팁] 겨울 운전할때 있으면 너무 좋은 차량용 용품들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없어도 괜찮지만, 있으면 너무 좋은 아이템들에 대해 써보겠다. 삽 snow shovel 이건 진짜 경험자라면 아는 아이템이다. 쓰면서도 웃기기는 하는데, 미국에서 눈 속에 차가 처박혀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삽을 트렁크에 가지고 다닌다. 나 역시 차가 1회전 한 후 눈 속에 뭍힌이후로는, 트렁크에 늘 삽을 가지고 다닌다. 미국은 견인 부르는 것도 너무 비싸고 (보험 통해서 하지 않을 경우) 불러도 오는데 아주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고가 아니고, 운전자가 안전하다면 웬만하면 그냥 삽으로 파서 차를 구출해내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는 잠깐 주차해놓고 일보고 나오기만 해도 눈이 쌓이기 때문에 차를 뺄 때 바퀴가 제자리에서 돈다. 이럴 때도 큰 삽까지는 아니더.. 2021. 11. 17.
핸드폰에 저장된 남편의 전화번호 - 별것도 아닌 게 힘이 된다. 어릴 적 연애를 할 때는 핸드폰에 그 사람 이름을 어떻게 저장할까로 하루 종일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렇게 긴 고민 후에 결정한 건 별 특별한 것도 아닌, 내 거, 사랑하는 XX, 내 반쪽과 같은 상투적인 타이틀이었고 그마저도 내 기분에 따라 바뀌던 때가 있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의 연애 때는 참 에너지가 많았던 것 같다. 단 하루 만에 "내 사랑"에서 "이름 없음"으로 바꾸기도 했고, 상태 메시지 같은걸 하루에도 여러 번씩 바꾸며 상대가 내 심정이 어떤지 알아주길 바라는 티를 팍팍 내고 그랬다. 이제는 누가 내게 돈을 준대도 피곤해서 그렇겐 못할 것같은데.. 하하. 물론 나이가 들어서 인 것도 있지만, 어릴 적 느끼던 관계의 불안감이 많이 사라져서일까, 이 사람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에게 내 .. 2021.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