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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111

[책] Happiness Falls by Angie Kim: 오싹하고 꿈같은 이야기. 정말 후루룩-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어디까지 말해야 스포일러 없이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지만 일단 편한 마음으로 노트북을 두드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으로 읽는 스릴러가 영화로 보는 스릴러 보다 훨씬 무섭다는 걸 느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책 뒤끝으로 가서 결말을 확인하고서야 조금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스릴러 초짜라 그런가, 나는 이야기가 극에 다랄수록 심장이 쪼이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읽어본 소설 중 스릴러가 현저히 적었다. 그래서 이렇게 치정에 달콤하며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1. Happiness Falls을 쓴 작가 앤지 킴은 청소년기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한 교포이다. 그래서인.. 2024. 3. 11.
[내돈내산 리뷰] 달바 -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아 나도 내돈내산 그만하고 협찬이나 시드제품들 아끼지 않고 쓰면서 리뷰 써보고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돈내산.. ㅎㅅㅎ 제품 인증부터 고고 달바라는 브랜드는 언제가 유투브에서 달바 회사분들이 나와서 제품설명하는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트러플, 나는 먹어본적도 없는 거 같은데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구하기 힘들다는 거에 눈이 돌아가는 나는 이게 채취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원재료라는 걸 알게 되었고,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다가 면세점에서 "두통은 써봐야지 알지~" 싶으면서 두통을 구매했다. 아, 면세점에서 많고 많은 제품들중 달바를 선택한 건 샘플용으로 있던 이 제품을 뿌려봤는데 냄새가.. 황홀해서 ㅎㅎ이다. 그리고 면세점 분이 매우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내 피부 상태: 1. 내 피부는 여름에는 지.. 2024. 3. 3.
[리뷰] 매우 만족하고 있는 저렴한 틴티드 립밤 - 엘프 하이드레이팅 코어 립 샤인 겨울의 건조함을 잡아주면서도 색이 너무 과하지 않으며 슥-슥 수정하기가 쉬운 립제품이 필요했다. 요즘에는 립오일이라는 게 유행이라고 유튜브랑 인스타그램이 알려주던데, 내게는 그런 앵두 같은 입술이 너무나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사진을 찍고 당장 닦아버려야 할 것만 같아... 그래서 립오일은 패스. 립틴트는 아침에 잘 발라봤자 늦은 아침이면 사라져있는 틴트의 지속력, 그리고 중간중간 슥-하고 바르기가 너무 불편해서 패스했다. 슥-을 하려면 어쨌거나 거울이나 핸드폰을 봐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립스틱은 와우 건조함의 끝판왕! 거울없이 수정하기 매우 불가능! 이기에 패스. 그래서 서치하다가 알게 된 게 립밤형의 립스틱/틴트다. 이 카테고리에서 유명한건 버츠비, 찹스틱, 크리니크인데 그중 크리니크의 ".. 2024. 2. 25.
[리뷰] 자폐를 가진 사람들이 사랑하는 법,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 가볍고, 재미있고 귀여우며 웃기기까지 한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 장애라는 주제를 늘 무겁게, 그리고 어둡고 진중하게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은 그런 면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밝고 위트 있게 그러나 사랑에 대한 고찰만큼은 진중하게 녹화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나는 이제껏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삶을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나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우영우 드라마에서 다루는 로맨스도 판타지/픽션을 보듯 시청한 듯하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버거워하는 감정인 사랑을, 그리고 인간관계를 그들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혹..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