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생각들82 미워보이던 남편이 다시 핫하게 느껴지는 이유 아니 이 정도 같이 살았으면 뜨거움과 차가움은 사라지고 미적지근한 온도만이 남아있을 줄 알았건만 꼭 그렇지도 않다. 결혼한 지 4년? 이 되었는데 남편에 대한 나의 마음은 끓는 물이다가 금세 차가운 얼음이 되기도 한다. 한동안은 남편이 미웠다. 왜나면,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왜인지 그 이유가 기억이 안 난다. 연애할 때는 별 이상한 것도 다 기억이 나더니.. 기가 찬다. 기억력이 나빠져서인 건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함께할 사람이라는 생각에 뇌에서 지워버리는 건지 이리도 금세 잊힐 만큼 작은 일이라 내가 알아서 지워버린 건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요즘 남편이 다시 너무 사랑스러워 보인다. 아주 그냥 핫해 보인다. 왜일까. 남편을 향한 내 애정도의 증폭제는 다름 아닌 아이스 스케이트였다. 날도 따뜻해졌겠.. 2023. 4. 20. 미국에서 레깅스를 살때 꼭 확인해야 할 몇가지. 집에 레깅스가 넘쳐나는데 또 사고 싶다. 아이쇼핑하다 떠오른 몇 가지 공유해 보기. 1. 앞 Y존 라인. 한국은 워낙 신경을 써서 그런지 한국레깅스는 디폴트가 앞 seam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은 그렇지 않다. 대기업인 나이키나, 아디다스, 언더아머 레깅스만 해도 다 앞에 봉제선이 있기 때문에 혹시 신경 쓰는 부분이라면 꼭 확인을 하고 사야 한다. 한국에서는 Y존이라고 부르는데 미국에서는 camel toes라고 불린다. 겁나 직설적임. 이게 큰 걱정이라면 seamless인 레깅스를 구매하시면 된다. 2. 엉덩이에 끼는 레깅스. 아직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와 같은 회사의 레깅스는 그렇지 않은데... 아마존이나 인플루언서들이 하는 운동복 브랜드는 엉덩이 라인을 살리기 위해 엉덩이에 끼는 디자.. 2023. 3. 12. 와우!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첫 수익 $100 달성! -걸린 기간, 나의 마음가짐이랄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1년이 조금 지난 이제야 $100 달성했다. 곧 내 통장에 찍힐 귀여운 $100달러.. 구글에서 주는 거라니 뭔가 더 신나고 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에 써야 할 것 같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그냥 블로그로 돈 벌고 싶어서다. 하루에 1-2시간 글 쓰고서 구글한테 돈 받으며 룰루랄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게 신나는 일인지 알아갔다. 그러다 보니 나의 블로그는 돈 되는 블로그는 무슨, 타이틀도 무시무시한 "잡블로그"가 되었다. 검색 잘되는, 단가 높은 키워드로 글을 쓰긴커녕, 그냥 좋은 제품 보면 리뷰를 썼고 또 종종 돈이 전-혀 안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내 일상에 대한 .. 2023. 3. 6. 미국에서 젊은친구에게 영업을 당했다. 너무 기분좋은 소비였다. 어반 디케이 메이크업 픽서. 집 근처에 미국 화장품가게인 ULTA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포라보다 ULTA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나처럼 화장품을 모르는 사람이 그냥 흐느적흐느적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ULTA가 세포라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화장도 안하는 내가 화장품 가게에 들른 건.. 순전히 한혜진 씨의 유튜브 때문이다. 그녀의 화장하는 영상에 등장한 스틸라의 컬러코렉터... 홍조 커버에 최적이라는 이 컬러코렉터가 눈에 띄었다. 왜냐면 나 역시 홍조 때문에 여름에 개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스틸레의 컬러코렉터는 약 4가지로 출시되었는데 반드시.. 반드시..! 반짝이가 없는 기본 베이식 컬러코렉터를 사셔야 한다. 반짝이가 있는 거는 테스터 해보고 개 깜 놀 했다. 나 당장 무대 올라야 할 것 같은 무서운 반짝이들.. 아, 이.. 2023. 2. 26.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