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혓바늘이 종종 난다면 무조건 추천.
단, 한국의 알보칠과 같은 기대는 하지 말길.
구매 인증
사용 후기
당신도 분명 혓바늘에 고생한 적이 있기에 이 글을 클릭했으리라.
망할 혓바늘의 원인은 누적된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한 낮아진 면역력 그리고 바이러스의 침투다. 나는 잠을 이틀이라도 푹 자지 못하면 바로 혀끝이 까끌까끌 해진다. 일단 너무 아프고,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가는 느낌이다.
솔직히, 한국에 있을 때는 많이 신경 안 쓰고 바로 알보칠 어딨어! 하면서 알보칠로 지지고 끝냈다.
아니 그런데 미국에는 아메리칸 vr. 알보칠이 없다는 게 아닌가!
열심히 찾아보니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 C, 채소와 같은, 당장 효과가 없는 치료법들 + 진통제 복용뿐이었다.
그 후 혓바늘이 나면 알아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물+비타민 C +시간이 해결해주는 방법을 썼는데, 직장에서 일이 많아지자 혓바늘이 너무 자주 나는 게 아닌가! 그때 다시 한번 구글링 했다. 뭐 새로운 약이 있나? 하다가 찾은 게 바로 이 가글.
Orajel의 구내염, 혓바늘 전용 가글!
정확한 제품명은 Orajel - Mouth Sores Antiseptic Rinse
가격은 약 $6 정도고, 한번 사면 일 년은 계속 쓸 수 있는 사이즈다.
찾아보니 알코올 프리 제품도 있으니 싸-한 느낌을 안 좋아한다면 그걸 사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잠깐 봤을 때 리뷰도 괜찮고, 일단 너무 급했어서 점심시간 때 바로 사 와서 사용해봤는데...
오 -이거 괜찮은데?
이 가글/린스는 보통 가글처럼 입안에서 헹구는 게 아니라, 혓바늘이 난 곳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내는 방식이다. 머금고 있으면 약 2초 후 혓바늘이 따가워진다. 그 상채로 좀 더 있다가 도저히 못 참겠을 때 뱉어낸다. 그러고 나면 확실히 마취가 되는 기분과 함께 바로 좀 으-살겠다 싶어 진다.
나름 깐깐한 구글 리뷰도 5점 만점에 4.6점! (구글리 뷰 중에는 이걸 이제야 알아 슬프다는 리뷰도 있었다!)
오라젤의 설명서를 보니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봄) 그냥 진통제가 아닌, 구강안에 있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구내염/혓바늘을 낫게 하는 린스 (가글)이라고 한다.
마무리하자면, 나는 내 주변에 혓바늘이 났다는 사람이 있으면 이제 이걸 무조건 추천한다. 미국에서는 정말 이게 혓바늘에는 최고다. 하지만, 다음에 한국에 들어가면 알보칠을 꼭! 꼭! 세 통씩은 사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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