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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

[리뷰] 미국 피부과에서 한 피부암 검사 과정과 그 후기 - 정말 아프다는 그 피부암

by 아이고메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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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며칠 전에 받은 피부암 검사에 대한 과정 설명과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어느 잡지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암의 리스트를 본 적이 있다.  모든 암이 고통스럽겠지만 그중에서도 피부암이 탑 5에 드는 걸 보고 나서부터 선크림을 좀 더 신경 써서 발랐고 피부암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 갔을 했지만 미루다 보니 이제야 생에 첫 피부암 검사를 받게 되었다.

 

PIXABY- MOHAMED CHERMITI

 

 

 

피부암 검사 받는 과정과 방법:

  1. 가까운 피부과를 검색 후 전화로 예약한다.
    1. 보험이 있다면 보험을 확인한 후 피부암 검사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선택한 피부과가 in-network인지 확인한다.  예약전화를 했을 때 in-network인지 물어봐도 되고 보험사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할 수도 있다.
    2. 만약 나처럼 처음으로 하는 피부암 검사라면, full-body skin cancer screening을 예약하면 된다.
  2. 예약된 날에 병원에가면 검사실로 간 뒤 탈의를 하고 하얀 가운을 입으라고 준다.
    1. 여기서 1차 쇼크.  나는 피부암 검사가 엑스레이 찍듯 가운을 입고 기계가 사진을 찍는 형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놀랐다.
    2. 가운은 천가운이 아닌 치킨타올재질의 얇은 가운이다.  시스루는 아니지만 속옷이 비치는 정도다.
    3. 브라도 벗나? 대부분은 벗는다고 하지만 불편하다면 입고 있어도 된다고 했다.
  3. 의사가 들어와 간단한 질문 몇 가지 하고 검사를 시작한다.
    1. 이번이 첫 검사라면, 처음이라는 얘기를 반드시 하라.  보다 피부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 속옷을 입고 있어도 속옷 안의 점을 봐야 해서 어차피 온몸을 의사가 보게 된다.  놀라지 마시라.
  4.  검사가 끝나면  
    1. 피부암 가능성이 있는 점이 없다면 -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된다.
      1. 팁 - 평소 피부수술/시술 관련 질문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때 물어보자!  굳이 피부암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도 미용 관련, 추천 시술과 같은 것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때가 아니면 따로 컨설팅 예약을 해야 하고 돈도 따로나간다.)
    2. 피부암 가능성이 있는 점이 발견됐다면
      1.  마취크림을 바르고 점을 도려낸 후 랩에 보내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전화로 알려준다.

 

 

미국 피부과 피부암 검사 비용

보통은 건강보험에서 연 1회 피부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와 내 남편 역시 각자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통해 무료로 받았다.  미국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 건강보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험의 preventative care이 스킨 스크리닝을 포함하는지 확인하고 피부과가 in-network (보험사와 연결되어있는) 클리닉인지 확인 후 예약을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나는 점이 많은 편이 아니기에 첫 검사 후 2년에서 3년에 한 번씩 이 피부암 검사를 받는 걸 추천받았다.  물론 그중에 걱정되는 점이 생긴다면 바로 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말과 함께.

반대로 남편은 점이 많은 편인데 앞으로도 매년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가족 중 피부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던가 (유전적인 요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면 피차 미루지 말고 꼭 받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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