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은 바로 며칠 전에 받은 피부암 검사에 대한 과정 설명과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어느 잡지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암의 리스트를 본 적이 있다. 모든 암이 고통스럽겠지만 그중에서도 피부암이 탑 5에 드는 걸 보고 나서부터 선크림을 좀 더 신경 써서 발랐고 피부암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 갔을 했지만 미루다 보니 이제야 생에 첫 피부암 검사를 받게 되었다.
피부암 검사 받는 과정과 방법:
- 가까운 피부과를 검색 후 전화로 예약한다.
- 보험이 있다면 보험을 확인한 후 피부암 검사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선택한 피부과가 in-network인지 확인한다. 예약전화를 했을 때 in-network인지 물어봐도 되고 보험사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할 수도 있다.
- 만약 나처럼 처음으로 하는 피부암 검사라면, full-body skin cancer screening을 예약하면 된다.
- 예약된 날에 병원에가면 검사실로 간 뒤 탈의를 하고 하얀 가운을 입으라고 준다.
- 여기서 1차 쇼크. 나는 피부암 검사가 엑스레이 찍듯 가운을 입고 기계가 사진을 찍는 형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놀랐다.
- 가운은 천가운이 아닌 치킨타올재질의 얇은 가운이다. 시스루는 아니지만 속옷이 비치는 정도다.
- 브라도 벗나? 대부분은 벗는다고 하지만 불편하다면 입고 있어도 된다고 했다.
- 의사가 들어와 간단한 질문 몇 가지 하고 검사를 시작한다.
- 이번이 첫 검사라면, 처음이라는 얘기를 반드시 하라. 보다 피부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속옷을 입고 있어도 속옷 안의 점을 봐야 해서 어차피 온몸을 의사가 보게 된다. 놀라지 마시라.
- 검사가 끝나면
- 피부암 가능성이 있는 점이 없다면 -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된다.
- 팁 - 평소 피부수술/시술 관련 질문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때 물어보자! 굳이 피부암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도 미용 관련, 추천 시술과 같은 것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때가 아니면 따로 컨설팅 예약을 해야 하고 돈도 따로나간다.)
- 피부암 가능성이 있는 점이 발견됐다면
- 마취크림을 바르고 점을 도려낸 후 랩에 보내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전화로 알려준다.
- 피부암 가능성이 있는 점이 없다면 -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된다.
미국 피부과 피부암 검사 비용
보통은 건강보험에서 연 1회 피부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와 내 남편 역시 각자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통해 무료로 받았다. 미국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 건강보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험의 preventative care이 스킨 스크리닝을 포함하는지 확인하고 피부과가 in-network (보험사와 연결되어있는) 클리닉인지 확인 후 예약을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나는 점이 많은 편이 아니기에 첫 검사 후 2년에서 3년에 한 번씩 이 피부암 검사를 받는 걸 추천받았다. 물론 그중에 걱정되는 점이 생긴다면 바로 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말과 함께.
반대로 남편은 점이 많은 편인데 앞으로도 매년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가족 중 피부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던가 (유전적인 요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면 피차 미루지 말고 꼭 받기를 추천한다.
반응형
'정직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넷플릭스 뤼팽 (Lupin) 후기/리뷰 - 오 프랑스 추리물 꽤 괜찮네? (2) | 2021.10.18 |
---|---|
[리뷰] PMS 생리전 증후군 영양제 후기/리뷰/추천 - 달맞이꽃 종자유 (0) | 2021.10.17 |
[리뷰] 대신 장봐주는 미국 앱 “인스타카트” (Instacart) 3개월 쓰고 취소한 이유 후기/리뷰- 내 삶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3) | 2021.10.14 |
[리뷰] 혓바늘 치료 가글 사용 후기/리뷰 - 미국에서도 쓸만한 걸 찾아 너무 기쁘다! (0) | 2021.10.13 |
[미국 팁] 미국에서 한국음식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Hmart & 한품 - 후기/리뷰 (0) | 2021.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