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도 썼듯, 나는 현재 어깨와 목에 담 이온 상태라 운동을 못하고 있다.
처음보다야 많이 나아졌다만 아직도 아침에 일어날 때면 찌릿찌릿 저리다.
처음 이 통증을 느꼈을 때 너무 당황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근육 통증이었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활동량 때문에 나타나는 근육통 증상은:
1) 마사지해주면 아프지만 시원하다.
2) 약 3일이면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3) 마사지해 줄 부분이 딱 느껴지도록 아프다.
담의 증상으로는:
1) 아플 때 근육이 시큰시큰 함이 아닌, 찌릿찌릿함이 느껴진다.
2) 이틀이 지나도, 3일이 지나도 확연하게 나아지지 않는다.
3) 정확히 딱 집어 어디가 아프다고 할 수 없다.
4) 그래서 어디를 마사지해도 시원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
아무튼, 3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근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상담을 받았다. 이 통증이 악성 통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해 주셨는데 너무 무서웠다.. 만성통증.. 악성 통증이라면 내 주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끙끙 앓으시는 그것인데.. 그게 내게 생길 수가 있다니..
아래는 담이 온 환자가 해야 할 주의사항들이다.
1) 일단 운동/활동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멈춘다.
2) 따뜻한 찜질을 해준다 (보통은 얼음찜질을 추천하지만 지금이 겨울이라 온열을 추천해 주셨다)
3)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준다.
4) 운동을 하기 전, 그리고 운동 후에 근육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5) 초콜릿이나 기름진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다.
사실 침 맞고 다음날 통증이 정말 많이 나아져서... 운동을 했다!
하하하하
그래 봤자 자전거 타고 아주 가볍게 어깨 운동 좀 했는데 그날 밤까지는 괜찮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도루묵..!
누굴 탓할 수도 없고..
남편이 나를 무진장 이해 못 하겠다는 얼굴로 본다.
그 후로는 다시 운동을 아예 안 하는데 정말 몸이 근질근질하고 수면의 질도 낮아져서 너무 싫다.
하지만 이 회복기를 견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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