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용실은 제가 돈을 버린다! 는 마음가짐으로 가는 곳으로, 지난 2년 동안 간 적이 손에 꼽힙니다.
미국에서는 한국 미용실, 미용사분들의 스킬을 기대하시면 절대안되고요 뭐하나 만 하려고 해도 가격이 장난이 아니죠.
그런데, 제가 이번 여름에 뭐에 씌였던건지, 머리에 발라야지를 해버립니다. 약 30만 원을 주고요.
당연히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요, 저는 곧바로 후회를 했지요.
때문에 가을이 되면서 바로 염색을 하기로 합니다. 아주 어두운 갈색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염색을 두번을 해야 했는데요, 이유는 한 염색약이 셀프 염색을 한지 단 1주일 만에 염색 80%가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이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을 한후 이틀? 정도 후입니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밝게.. 염색물이 다 빠져 버린 후였습니다.
이 약해빠진 염색약은 어떤 브랜드였을까요?
1. 존 프리다.
2. 가니어.
먼저 둘의 비교부터 갈게요.
1. 존 프리다.
-가니어 보다 비싸다. 약 $15불. 가니어의 두배 정도.
- 폼 형식의 염색약이다.
- 그래서인지 셀프 염색이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 동봉된 염색 전용 트리트먼트가 가니어보다 퀄리티가 높다는 게 느껴졌다.
-염색 후, 머리가 덜 상한 게 느껴졌다.
2. 가니어.
- 저렴하다! 이 염색이 망한다 하더라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 약 8달러!
-폼 형식이 아니고 흐르는 리퀴드 형태다. 그래서인지 폼 형식보다 좀 더 어려웠다. 흘러내려서..
-보통 동봉되는 염색약 1, 염색약 2, 트리트먼트 이 외에 따로 저 트러플 오일이 포함되어있었다. 왠지 가성비가 좋은 것 같은 기분.
놀랍게도 승자는
가니어입니다.
존 프리다는 염색 직후의 느낌은 너무 좋았으나- 염색도 잘되었고 머리가 많이 상하지 않았음. 염색 과정도 수월했음-이틀 후 염색이 거의 다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염색약이 쭉-쭉 빠지는 게 ㅋㅋ 진짜 머리 감을 때마다 느껴집니다.
반대로 가니어는 염색 직후에도 염색물이 많이 빠진다는 느낌은 없었고요 아직까지도 (염색한 지 2주일 정도 지남) 어두운 갈색 유지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평소 머리에 이것저것 하는 게 없기 때문에 머릿결의 상태보다, 이 염색을 한 번으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똑같은걸 두 번 해야 하는가가 최고 관심사였습니다. 존 프리다 염색약이 이틀 만에 다 빠졌을 때는 화가 좀 나더라고요. '아니 헤어 메이크업도 아니고 이렇게 다 빠져버리면 또 해야 하잖아..?!'
제 최종 결론은 이렇습니다.
염색 효과는 가니어가 훨씬 좋습니다. 귀찮은 분들, 한 번에 끝내고픈 분들에게는 가니어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머릿결이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존 프리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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