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한테 추천받아 구매한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 내돈내산

모르는 사람한테 추천받아 구매한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 내돈내산 후기

구매인증부터

 

 

 

요즘 글이 뜸해진 이유가 있다.
스레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충 사진이나 동영상보다 텍스트에 집중하는, 매우 구 트위터스러운 SNS, 스레드.  스레드에서 대충 필터링을 하지 않은 말들을 시시 때로 문자화해서인지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좀처럼 생기지가 않았다.

그런데 스레드에서 누군가, 내가 팔로잉도하지 않는 누군가가 "최근 산 것 중 잘 샀다 싶은 거 있어?"라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누군가가 굉장한 효과를 봤다며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을 강력추천했다.

이 짧은 글 하나로 나는 글로벌 올리브영 몰에 들어가 이 제품과 함께 넘버즈의 패드, 그리고 이효리 씨가 광고한 콜라겐까지, 합해 약 2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하게 됐다.

어쩌면 나는 그냥 돈이 쓰고 싶었던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그 앰플은 정말 효과가 있었던지에 대해 후기를 쓴다.

짧게 말하자면, 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내가 구매한 건 앰플 3병이 담긴 세트였고 약 $50을 주고 글로벌 올리브영에서 구매를 했다.
도착하는 데는 1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올리브영만세!

주문하기 전 짧게 이데베논 앰플과 내돈내산 후기들을 살펴보았다.

광고글은 수두룩했는데, 어째서인지 내돈내산 후기들을 볼 수가 없었다!! 아니 이게 그렇게 잘 팔린다며? 그런데 리뷰가 요정도 밖에 안된다고?! 유튜브에서도 광고 비디오만 가득하고 누군가가 써보고 추천하거나, 후기영상들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휴, 내가 써보고 쓰는 수밖에 없네 정말!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 상품의 설명란을 보면 "4주 만에 달라지는 피부", "미백", "주름개선", "안티에이징"등이 키워드로 보인다.

그리고 나를 사로잡았던 문구, 바로 "비타민C의 4배 성분"을 내가 처음 들어보는 이데베논이 가졌다는 것인데, 내 지난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디 오디너리"의 비타민 C크림의 효과를 아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문구에 혹 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 정도면 며칠만 써도 환해지는 거 아냐? 


음.. 차근차근 후기를 써보자.

먼저, 내 피부는 수부지 복합성으로 여름에는 지성, 겨울에는 건성이며 이제껏 피부가 뒤집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었을 정도로 그냥 무난한 편이다. 여드름은 없고 홍조가 있어서 볼이 특히 건조해지는 편.  이데베논 앰플을 치면 "부작용"이 따라오는걸 보아, 예민한 분들은 피해야 할 제품 같다.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 내돈내산 리뷰 고고:
1. 사용법이나 패키징이나 그런 부분에 불만은 없다. 오히려 패키징은 작게 세병으로 나온 게 제품의 신선도도 그렇고 출장 다닐 때 가지고 다니기 편해 좋았다. 아래를 돌돌 돌리면 톡-하고 이데베논이 나오는 방식도 좋았다.
2. 앰플 작은 병 3개에 $50이면 그다지 비싸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저렴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3. 그런데 내가 재구매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아무런 효과도 못 보았기 때문이다.
-피부결이 개선되지 않았다.
-피부가 환해지지 않았다.
-피부의 보습상태가 나아졌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고성능을 주장하는 화장품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내가 사용해 온 타 앰플들 (에스티로더 갈색병, 이니스프리 갈색앰플)과 비교했을 때, 조금이라도 이 제품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잠시라도, 아주 잠시라도 "오?" 해야 하는 팩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

나는 너무 효과를 못 봐서, 이 1,300억 판매를 돌파했다는 앰플에 효과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혹시 효과를 보셨다면 댓글로 부탁드린다.


여담으로, 이 제품을 구매했을 때 함께 구매했던 넘버즈에서 샘플로 넘버즈의 세럼을 보내줬는데 그게 내 피부에 훨씬 잘 맞는 건지 아주 효과를 잘 보고 있다. 피부가 부들부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