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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

[리뷰] 한국 로드샵 선크림이 이정도? 스킨푸드 선크림 다 사봄.. (1)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by 아이고메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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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피부과 선생님에게서 선크림, Elta 선크림을 추천받고부터는 이 선크림을 매우 잘 써왔다.

그런데 이 Elta는 데일리용으로 참 좋은데 스포츠용으로 막 쓰기에는 가격이 비싸다. 약 한통에 $30 정도.

게다가 요즘처럼 출장이 있고 운동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니까 이 한 병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도 너무 불편하고, 여러 병을 샀다가 두 병 정도 잃어버리고 나니 돈이 너무 아까비.. 흑흑

 

 

Elta가 스포츠용으로 부적절한 이유:

1. 너무 비싸다.

-나처럼 여름 내내 밖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선크림을 두 시간에 한 번씩은 치덕치덕해줘야 하는데 elta를 그렇게 쓰면 한 달에 선크림 사는데만 10만 원 넘게 든다.

2. 로션의 텍스쳐.

-초반에는 이 비싼 elta를 치덕치덕 발라보기도 했다. 그만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니까. 그런데 로션형태의 이 elta를 계속 바르니 피부에 뭉쳐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선크림은 얼굴에 기본으로 바를 것 다 바르고 위에 바르는 거라 그런지 묽은 제형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래 안 쓴 선크림 짜면 물이 치고! 하고 나옴ㅋㅋ)

 

 

 

 

그래서 사본 로드샵 스킨푸드 선크림!

 

 

개인적으로 로드샵 브랜드 중 스킨푸드를 좋아하는데 옛날부터 유리병을 써오던 그 감성! 그리고 요즘에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전략들을 짜는 것 같아 잘 쓰는 브랜드다.

 

내 맘에 쏙 드는 스킨푸드의 발자국들:

1. 생분해 가능한 패키징사용, 그리고 포장재 최소로 줄이기 운동실천중.

2. 스킨푸드 x 신이어마켙 콜라보. 시니어마켇은 뭐 브랜드의 사회적 취지 그런것도 좋지만은 겁나 내 스타일이다. 저런 투박한데 진리같은 글귀들..ㅋㅋ 개인적으로 신이어마켇 관심 갖고 보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도 해야지.

 

 

 

 

 

 

다시 선크림으로 돌아와서, 가격이 전부 개당 $20? 도 안 하길래 하나씩 세 통을 사 보았다.

내가 구매한 건 스킨푸드 베리 생기 선크림, 알로에 워터리 선 선크림, 스킨부드 베리 진정 선크림이다.

 

 

 

 

 

 

제품을 받자마자 뜯어 사용 중인 알로에 선크림부터 리뷰해 보자.

 

하.. 나도 예쁘게 사진 찍고 싶다.

 

아무튼 빠르게 설명 고고.

1.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제품 향.

-무향에 가까운데 약간 그 선크림 특유의 향이 있다. 그렇지만 향이 강하지 않고 바르고 나면 금세 사라진다.

 

2.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제품 제형.

-짜면 손에 흐를 만큼 묽지는 않으나 크림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묽고 로션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기름이 느껴지는 제형이다. 그런데 바르면 오일리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진짜 무난의 끝판 같다. 제품의 제형 때문인지 피부가 쫙쫙 먹어대서 좀 많이 짜서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은 있다.

 

3.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백탁현상.

-있다. 그런데 심하지 않다. 어느 정도냐면 바르면 당연히 계란귀신이 된다. 그런데 두드려 발라주면 엄청 티 날 정도는 아니고 또 그 백탁현상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냥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두드려주면서 사용하니까 따로 백탁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데일리로 쓰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 백탁현상 위에 화장품을 바르면.. 잘 되려나?

 

4.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눈 시림.

-아, 이거는 굉장히 크리티컬 한 부분이다. 이제는 나도 안다, 눈 시림 없애려면 무기자차 선크림을 써야한다는것을. 그런데 막상 구매할때는 솔직히 알아보기도 넘 귀찮고 해서 확인 안하고 구매했다. 눈시림있으면 몸통용으로 쓰지 뭐, 라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이 스킨푸트 알로에 선크림, 눈시림 없다!!!!! 없다. 정말 없다. 운동하다 보면 땀 때문에 눈에 선크림이 들어갈 때도 있는데 단 한 번도 눈 시림에 고생한 적이 없다.

 

5.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덧바를 때 불편감.

-중요하다. 내가 피부과 갈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있다. '야외활동할 때 선크림 덧바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때문에 덧바르는 것에 유의하려고 하는데 어떤 선크림들은 겁나 찝찝하데 덧발라진다. 그런 게 이건 진짜 산뜻/가볍게 발려진다. 그래서 덧바르는데도 아무 불편감이 들지 않았다.

 

6.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기름진 현상.

-이것도 중요하다. 어떤 선크림들은 바르고 나면 겁나 반들반들~ 을 넘어서 기름진것처럼 얼굴을 만들어주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이건 광이나게 하는정도? 다. 바르고나면 윤기가 좀 도는데 나는 만족스럽다 ㅋㅋ 글로우픽 리뷰를 보니 역시 나처럼 광채에 만족하는 분들이 계신다.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총평

-스포츠용으로 쓰기에 아주 좋다. 막 발라도 가볍게 발리고 향/질감/기름짐/눈 시림/백탁현상 등 모두 내게는 통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헬스/수영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내게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편한 제품이다. 데일리용으로는 글쎄라고 생각하는데 글로우픽 리뷰를 보면 화장 전에 발라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고 오히려 광 이난 다는 분들도 계시니 사바사인듯하다. 참고로 나는 수부지고 이 제품이 내게 드라이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건성피부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촉촉하게, 로션처럼 수분을 채워주면서 발리는 제품이 아니고 정말 워터프루프, 스포츠용으로  가볍게 발리나 약간의 오일리함이 있는 제품이다.

 

 

엥 그런데 한국 스킨푸드에서는 내가 산거 다 빼고 유자랑 토마토 선크림만 판매하고 있네? 미국 스킨푸드에서 재고처리하는 것일까.. 그래도 제품 만족스러워서 별 상관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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