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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생각들

하체, 특히나 뒷벅지와 힙업에 끝장나는 운동 두가지 소개 (헬스아님)

by 아이고메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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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시작한 운동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운동들을 하고 나면 하체에 자극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소개해드릴까 한다.

 

웨이트의 꽃이라고 불리는 하체. 그만큼 하체, 레그데이는 설레인다. 몸은 두근두근 하체는 바들바들.

그런데 계속 같은 루틴으로 하다보면 자극이 되던 곳만 자극이 되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운동들에 관심이 갔다.

 

 

 

1. 아이스 스케이트.

아이스 스케이트는 데이트할적에나 호호호~ 꺄~ 하면서 잠깐 타던 그런 것 아니었던가. 그런데 하키선수였던 남편덕에 나는 요즘 파워스케이팅을 코칭받고 있다. 처음에는 나도 꺄~ 하면서 재미를 위해서 타볼까 했는데 딱 한번 아이스 스케이트를 탔던 날 하체 자극이 미친 듯이 왔다. 평소 나의 하체데이에 사용되지 않는 여러 근육들이 엄청 펌핑이 되었고, 힙업이 너---무 잘돼서 아예 스케이트를 장만, 나의 운동 루틴에 넣기로 했다. 지금은 이주에 한번, 약 한 시간 정도 타는데 정말 하체에 자극도 이런 자극이 없다..

내가 느끼는 초 자극이 되는 부위들은 발바닥, 종아리, 허벅지 (앞,뒤 전부) 그리고 엉덩이인데 처음에 종아리 자극이 너무 돼서 종아리가 더 튼실해질까 봐 걱정했으나 와우 힙업이 너무 어마무시하게 되어서 종아리 걱정은 무시했다. 대신에 종아리는 스케이팅 전/후로 잘 풀어주고있다 (늘려주는 스트레칭 위주).

스케이팅과 타 운동을 비교했을 때, 스케이팅은 확실히 멋진 맛-이 있다. 그냥 앞으로 쭉쭉 나아가는 것도 멋지지만, 급정지라든가, 크로스워크 (코너돌기) 라던가, 뒤로 스케이팅 타기라던가, 하나하나 배워가는 재미가 있고 한번 배우면 쉽게 잊히지 않는 스킬이라 아주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그리고 스케이트는 발란스가 기초로 돼야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나의 코어운동 그리고 허리근육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시 하체 운동자극으로 돌아가서, 스쾃도 그렇지만, 스케이트를 그냥 타는 게 쉽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굽혀서 스케이팅을 하면 죽을 만큼 뒷벅지와 엉덩이에 자극이 온다. 혹시 하체에 진심인 분들, 루틴에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분들은 스케이팅 강력추천이다. 개인적으로 큰 근육을 가지신분들이 3주에 한번, 이런 식으로 넣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처럼 파워스케이팅으로 하체에 자극 주려는 분들에게 유튜브채널 "hockey extreme" 채널 추천드린다. 조금씩 멋진 스킬들을 배워나가는 재미도 함께하시길.

하키선수 그냥 앉아서 핸드폰 하는중.

 

 

 

 

 

 

 

2.  수영.

수영은 전신운동이다. 칼로리 소모도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수영을 1부터 제대로 연습하자!라고 마음먹은 후로는 수영장에서 킥부터 연습을 하니 이게 무슨 하체운동도 이런 하체운동이 없다. 물의 저항력이란 실로 무시무시할 만큼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걸 느꼈다. 수영을 하면서 느낀 놀라운 점은 바로 수영할 때는 그냥 지친 듯 느껴지던 다리가 물밖로 나오면 새끼 사슴마냥 덜덜덜 떨릴만큼이나 하체에 운동이 된다는것이다. 수영하면서 다리가 안피곤한 날이 올까? 물론 각자의 운동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물을 차내는 킥에 집중을 하면 앞벅지가 뻐근해지고 다리를 원상태로 가져오는 움직임에 집중하면 다리 뒷벅지 뿐만아니라 등부터 뒷벅지까지 전체에 뻐근함을 느낀다. 이러다가 물밖으로 나왔는데 하체 힘이 안 실려 미끄러질뻔한 적도 여러 번이다. 아니, 나 그래도 하체에 투자 좀 한 사람인데 이렇게 달달 떨린다고? 싶으나 어쩌겠는가 내 다리가 그렇다는데. 수영의 정말 좋은 점은 하체에만 집중할 수도 있고 (킥보드를 잡고 킥만 연습) 상체도 좀 같이하고 싶다, 하면 팔만 추가하면 된다는 점이다. 기구 왔다 갔다? 중량 바꿔 들기? 다 필요 없다. 그냥 좀 더 빨리 차면 중량이 높아지는 거고 천천히 오래 차면 유산소다. 수영을 시작하고 나서 뒤태가 확실히 정리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살이 빠지는가? 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나도 수영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체적인 라인이 매끈하게 잡히는 느낌이다. 하키가 엉덩이 펌핑에 미친듯한 느낌을 준다면 수영은 인어 같은 라인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런 등라인을 원한다. 근육들이 탄탄/쫀쫀해 보이는 뒷태!

 

 

 

 

TMI: 스케이트가 더 비쌀 것 같지만 스케이트에 든 비용은 10만 원도 안된다.. 오히려 수영복/수영장비에 태운 돈이 30만 원...ㅎg스케이트=중고 4만 원으로 구매. 입장료는 갈 때마다 5-7천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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