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매한 스포츠 브라가 너무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다가 스포츠 브라 30벌 이상을 사며 내가 습득한 좋은 스포츠 브라 구매 꿀팁을 여러분에게 공유해볼까 한다.
음, 30벌이 뭐야..버린것까지 합하면 한 50벌을 되지 않을까.
먼저, 스포츠 브라라고 하면 압박감, 쪼이는 겁나 불쾌하고 불편한 속옷이 생각날 수 있다.
1. 구린 스포츠 브라- 당신이 사면 안 되는 스포츠 브라.
A. 여성의 몸을 무시하고 무지막지하게 압박에 초첨을 두는 브라.
옛날에는 모든 스포츠 브라가 "쪼이는데" 그리고 "압박"에 집중했다.
그 말은, 이런 스포츠브라를 입고 유산소와 같이 헥헥거릴 운동을 하면 정말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는 말이다. 생각을 해 보시라. 아무것도 안 해도 이미 가슴아래와 가슴이 쪼이는데, 숨을 크게 쉬면서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 운동을 하면 이 쪼임이 살을 파고든다. 내가 예전에 산 스포츠브라를 못 입는 이유가 이것이다. 정말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겁나 쪼인다. 작년에 예전에 산 스포츠 브라를 입고 조깅을 나갔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그 정도로 전에는 여성의 몸라인에 관심 없이 무조건 가슴을 누르는, 무식한 압박브라들만 존재했다. (그 스포츠 브라는 그날 버렸다.)
이런 구식 스포츠 브라의 특징으로는 패드가 없고, 뒤에 훅이 없어 입고 벗기 불편하게 설계돼있으며 그냥 스포츠 브라를 보았을 때 성인 여성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작다. 이런 브라는, 돈낭비다.
B. 면소재가 주인 땀을 흡수해 버리는 스포츠 브라.
이건 저렴한 라인에서 종종 하는 수법인데, 통기성이 좋아야 할 스포츠 브라를 면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면으로 스포츠 브라를 만들면 1. 땀이 마르질 않는다. 그 말은 어느 정도 땀이 차면 이게 다 스포츠 브라로 간다는 것. 보통 운동복이라 하면, 배출되는 땀을 빨리 마르게 해주는 소재를 쓰는데 이런 저렴이들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땀이 줄줄 나는 운동을 하면 찝찝함 니 4배다. 2. 입고 벗기 겁나 힘들다. 훅나 지퍼가 없는 스포츠 브라들은 입고 벗기가 당연히 힘들다. 그런데 면으로 된 스포츠 브라는 땀에 절어서 벗기 더 힘들어진다. 입고 벗기 힘든 스포츠 브라들에는 당연히 손이 안 갈 것이고, 돈낭비로 이어진다.
2. 스포츠 브라 구매 팁.
A. 나에게 필요한 스포츠 브라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요즘은 인체공학정인 스포츠 브라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스포츠 브라의 압박감을 고를 수가 있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브라의 압박감이 low/medium/high로 구분 지어 나오며 low support 혹은 low intensity는 요가나 스트레칭 같이 가슴의 흔들림이 적은 운동에, medium support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이 조금의 흔들림이 있는 운동을 할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high support/high intensity는 러닝, 크로스핏과 같이 계속해서 뛰는 운동을 할 때 적합하다. 그러니,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사람이 high support사면 필요 이상으로 가슴을 조이니, 불편할 수밖에 없고 반대로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이, 단지 디자인 때문에 요가에나 적합할 스포츠 브라를 입으면 운동할 때 가슴이 정말 아플 것이다.
low support/low intensity 스포츠 브라의 예:
B. 내가 스포츠 브라 살 때 살펴보는 것 세 가지.
웨이트용 스포츠 브라는 그냥 마음에 드는 걸 사면된다. 어차피 가슴을 잡아줘야 할 만큼 격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임이 편할, 그리고 내 마음에 드는 스포츠 브라를 사야 한다.
그런데 유산소용 스포츠 브라는 좀 다르다.
유산소용 스포츠 브라를 살 때 내가 보는 것은 아래와 같다.
1. 앞지퍼 혹은 뒤 훅이 있어야 할 것.
이런 부자재가 들어갈수록 물론 스포츠 브라의 가격은 비싸진다. 그런데 정말 앞지퍼 스포츠 브라, 혹은 뒤에 훅가 있는 브라를 입어본 사람들은 그 전으로 못돌아간다. 왜냐? 너-무 입고 벗기 편하다. 게다가 이런 스포츠 브라는 기본 $50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가슴의 라인도 잡혀있어 입었을때 편하고 (우악스러운 압박이 아니다!), 재질도 이미 좋은걸 쓰고있다. 내가 이번에 산 겁나 좋은 유산소용 스포츠브라는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인데, 이건 놀랍게도 앞지퍼 그리고 뒤 후크 둘 다 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브라다.
2. 가슴 모양이 잡혀있어야 할 것.
어떤 스포츠 브라들은 평평한 땅에 툭 하고 두면 평평해지는 스포츠 브라들이 있다. 이런 디자인은 앞서 말한, 압박과 쪼임에 중점을 두는 구린 브라다. 그 반면에 걸려있는데도 가슴모양이 좀 잡혀있는 스포츠브라들이 있다 (패드 때문에 가슴라인이 잡힌 것 제외). 이런 브라들이 정말 입고 운동을 했을 때 매우 편한 스포츠 브라들이다.
3. 어깨선 조절이 가능해야 할 것.
요즘 대부분의 스포츠 브라들이 adjustable strap은 기본으로 깔고 나온다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적어둔다. 나는 어깨선 조절이 당연히 가능한 스포츠 브라만을 구입한다. 어깨선 조절이 안 되는 브라는 등운동을 하거나 손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 계속해서 이어질 때 브라에서 난리가 난다.
내가 추천하는 유산소용 스포츠 브라 두 개는 아래와 같다.
-나이키 알파 우먼스 하이 서포트 브라: 앞지퍼, 뒤 훅, 조절가능한 어깨선, 그리고 가슴모양을 잡아주는 스포츠 브라여서 아주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
-샥업소버 스포츠 브라. 앞지퍼가 있거나 뒤 훅이 있는 디자인. 내게 유산소용 스포츠브라도 편할 수가 있다는 걸 알려준 브랜드다. 얇고 가볍고 겁나 편하다.
내가 살펴보는 것들에 충족하는 스포츠 브라는 보통 $50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나이키 알파 우먼스 하이 서포트 브라를 단 돈 $15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런 것도 하도 운동복을 사다 보니 스킬이 느는 것 같다. 혹시 저렴하게 운동복 구매하는 팁을 원하신다면, 이 글 아래에 있는 하트를 꾹 눌러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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