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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

[리뷰] $50 장거리 여행용 목베개 "TRTL" - 목 불편한 사람이 써본 후기

by 아이고메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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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L 베개, 내가 이제껏 사본 여행용 배게 중에서는 으뜸이다.

 

 

 

1. 목이 불편한 사람.

 

나는 내 목이 불편타.

 

한국이였으면 MRI라도 찍어서 디스크인지 디스크에 가까운지 바로 알아봤을 텐데, 미국에서는 MRI가격도 예약하기도 모든 게 프로젝트다.

 

취업을 하고부터서는 처음에는 시력이 낮아졌다.  그러다니 내게 말린 어깨가 생기고 이제는 허리와 목이 불편해졌다.

그렇게 나는 이제 렌즈를 끼고,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으면 말리는 몸을 가졌으며, 허리와 목을 매시간 한 번씩은 움직여 풀어줘야 하는 인간으로 진화했다.

 

 

 

 

 

2. 목이 불편한 사람이 목 서포트를 해주는 베개를 찾기까지의 과정.

보통 여행용 베개라 하면 공항에서 사람들이 목에 걸고다니는거, 그걸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메모리폼용을 샀다가,  공기를 불어 필요할 때만 불어 쓸 수 있는 여행용 베개를 샀다가, 또 누군가 좋다 해서 샀던 공항 브랜드의 목베개를 샀다가, 이런 식으로 서너 개는 사본 듯하다.

 

몇 년 전부터는 이 모든 목베개들이 무쓸모라 느껴져 더 이상 챙기지도 않았다.

 

그러다 김숙 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목깁스용 서포트를 해주는 지지대를 발견했다.

출처 - 김숙님 유투브

아, 이거 괜찮겠다 싶어 당장 구매해 다음 출장일 때 사용해 보았다.

나쁘진 않았다. 분명 이전에 써왔던 여행용 배게들보다는 좋았다. 그런데.. 편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한국여행일정이 잡혔다.

 

아,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것도 이코노미다.

어떻게 버티지.

 

 

 

찾다 보니 알게 된, 처음에 조금 이상해 보였던 TRTL 목지지대.

 

 

 

$40에서 $90까지, 가격이 꽤 나가는 브랜드라 조금 고민을 했다. 하지만 리뷰들이 꽤나 좋았고 한번 사면 계속 쓸 물건이라 생각해 구매를 했다.

 

 

3. TRTL, 베개보다는 목 지지대 같은 이 물건 후기.

 

먼저 이건 어떻게 쓰는 물건인가, 싶은데 스카프처럼 돌돌 말아 원하는 위치에 지지대를 놓는 형식이다.

 

김숙 님이 추천한 깁스와 비슷한 원리인데 매우 다른 점은 지지대에 커브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깁스 서포트와 비교했을 때 훨씬 얇은 fleece재질의 랩용 지지대이다.

 

 

3a. 장거리 여행용 베개 trtl 장점

-위치조절과 지지대의 각도 둘 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목지지를 확실히 해준다.

-목과 얼굴이 닿는 면이 fleece라 부드럽고 얇아서 피부에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목을 지지해 주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 시 이코노미에서도 잠을 잘 수가 있다.

-확실히 여행 후 목의 뻐근함이나 틍증이 덜했다.

-스카프처럼 목을 덮어서 비행기에서 추위를 잘 타는 내게는 보온의 역할도 해 주어 따뜻했다.

 

3b. 장거리 여행용 베개 trtl 단점

-가격이 나쁘다. 이 베개가 그렇게나 획기적인지는 모르겠다. $30-40 이면 모를까 $90까지 나가는 걸 보고 헉했다.

-휴대성이 뛰어나지 않다.  목을 지지해 주는 부분은 C 커브가 들어가 플라스틱같이 딱딱하기 때문에 접히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걸 들고 다니면 꽤 큰 아이템이다. 뚱뚱한 베개가 아니라 스카프형식이라 볼륨은 적지만, 들고 다니기 결코 편하지 않다.

-우스꽝스럽다. 음 이건 아주 작은 단점인데, 좀 웃기다. 그냥 목에 거는 형식이 아니라 목에 휙-휙 휘감아야 하는 방식이라 어색하다. 그런데 이건 금방 괜찮아진다.

-세탁하기 어렵다. 세탁기에 넣으면 부러질 지지대라 무조건 손빨래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는 스카프형의 이 지지대가 덥다는 리뷰들도 있었다. 목에 지지를 타이트하려면 목에 딱 붙도록 fleece 랩을 짱짱하게 감아야 하기 때문에 물론 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요약하자면, 여행용 베개들 중 제일 목지지를 잘 해준 베개다. 장거리 비행을 종종 하는 사람이라면 투자할만한 아이템.

 

 

 

+어머나, 내가 즐겨보는 써머님도 한국여행을 위해 이 trtl을 구매하셨다! >_< 괜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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