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인증.
구매인증은 이번에 두 번째로 구매한 내역입니다. 미국 아마존을 통해 구입했고요, 처음 살 때는 토너한병만, 이번에는 여기 모델링 팩에 눈이 가서 모델링팩이랑 당근토너 이렇게 주문해 봤어요. 배송 오는데 1주일도 안 걸렸어요 (저는 프라임 이제 안 써요).
도착한 패키징 사진:
2. 구매 이유.
먼저, 원띵, 원씽 ONE THING이라는 브랜드는 제가 미국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를 조사해 볼 때 알게 된 브랜드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브랜드를 사용하려 노력 중인데요 그래서 좀 더 알아보니 이 브랜드가 눈에 띄더라고요.
제 구매이유는 이렇습니다.
a. 스킨이 향수처럼 성분 따라 세분화돼있다.
-보통은 어성초라인이면 어성초 스킨, 토너, 앰플, 로션, 나이트크림, 립마스크 등등 이렇게 하나로 쭉 미는 느낌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흔한데 여기는 어성초 토너, 끝-입니다. 그래서 사이트 보면서 성분들을 확인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저는 피부가 무딘 편이라 사실 성분을 엄청 꼼꼼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를 갈아탈 때는 그 브랜드의 이미지, 제품라인, 스토리 등을 좀 더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b. 너무... 예쁘다!!! 미학적으로!
-여러분.. 보십시오.. 이 백자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구도와 채도와 색감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저는 제 화장대를 보면 짜증이 팍팍 나요. 여러 병들이 조잡해 보이기도 하고 (물론 정리정돈 잘 못하는 제 탓) 글자들도 너무 많고 그래서 화장대에서 머무는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그냥 모든 게 흐트러져 보이기도 하고.. 나는 왜 이렇게 정리정돈을 못할까 싶고 ㅠㅠ 그런데 여기 디자인을 보면 제 심신이 다 안정되는 기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디자이너 진심 누굽니까? 누구죠? 진짜 디자인 보면 하이엔드제품 같아요.
실제로는 안 그럴 것 같다고요?
제가 오늘 아침 찍은 사진입니다.
영롱하지 않나요? 왼쪽은 제가 다 쓴 카렌듈라, 오른쪽은 이번에 사서 사용 중인 당근토너입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냥 미학적으로 좋아요 보기가 좋으니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병은 유리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이에요. 그래서 가볍고 그냥 툭툭 던져도 되고 좋아요.
제품 패키징은 이 병이 종이박스에 들어오는데요. 종이박스도 예뻐요. 약간 디 오디너리 느낌 나는데 그것보다 이상하게 더 예쁘더라고요.
c. 합리적인 가격.
-아- 이거 참 중요하죠. 특히 토너 같은 경우, 저는 토너에게 바라는 게 별로 없어요. 그냥 트러블안나게 하면서 수분을 채워주었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때문에 토너가 비싸면 구매욕이 엄청 떨어지고요.. ONE THING의 토너들은 ~$20불 언저리입니다. 보니까 성분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 약 $20 정도 되네요.
이런 물 같은 토너의 단점이라면 너무 주르륵 나와서 빨리 써버린다는 게 큰 단점인데요 (뭔가 낭비하는 느낌), 여기는 입구가 실리콘으로 좀 막혀 있어서 인지 주르륵 나오지 않아요. 쪼르르 나옵니다. 낭비하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와.. 방금 찾아봤는데 저기 왼쪽, 카렌듈라 토너를 제가 작년 6월에 샀네요?!!! 그걸 이제 2월 돼서야 끝냈으니 ㅋㅋㅋ $20에 겁나 합리적이네요. 저는 토너를 매일!! 하루에 두 번 이상 쓰는데 말이죠..
3. ONE THING 원씽 토너 제품 후기/리뷰.
-TMI: 저는 겨울에는 건조하고 여름에는 기름진 복합성피부입니다.
구매 이유가 너무 길어졌는데, 이번에 2병째 토너를 원씽 (ONE THING)에서 주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제품만족이죠. 저는 이 브랜드 이전에 미국에 있는 어지간한 브랜드 다 써봤어요. 그런데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한 브랜드는 여드름을 유발하더군요.. 그래서 그 후에는 무조건 순한 것 위주, 그리고 오버스러운 마케팅 안 하는 브랜드 위주로 사 왔는데요. 이번에 원씽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브랜드가 화장품 쪽은 진짜 잘 만든다고 생각해요. 이 차이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제품의 흡수력입니다. 제피부가 아시안피부라 그런 건지, 한국제품이 너무 잘 만들어진 건지, 그냥 쭉- 흡수가 돼요.
카렌듈라에서 당근으로 바꾼 이유는 제가 홍조가 있는데 홍조에 당근이 잘 맞는다는 카더라-이야기를 들어서입니다. 카렌듈라도 좋았는데 카렌듈라는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에, 당근은 진정성 필요한 (=홍조 있는 내피부) 피부에 좋다는 말에 구매했는데요 아주 만족하고있답니다. 저같은 경우, 겨울에는 홍조있는 부분이 너무 건조해져서 (야외활동 후에) 기초화장을 잘 못 먹을 때도 있는데 이건 가볍게 두드려주면 흡수가 잘되요. 그리고 홍조가 진정되는 느낌이 납니다.
-ONE THING 원씽 토너를 사용하고부터 피부에 트러블이 난적도 없고요 (중요함) 은은하게 나는 성분의 냄새도 좋고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4. 끝으로.
-개인적으로는 미국 아마존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면 아직 제품곳곳에 있는 설명을 영어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곳에서 내추럴 화장을 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렇게 미적으로 아름답고 제품력이 만족스러운 제품을 많이들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맘으로 one thing 원씽 토너 후기 남겨봤어요. 이번 주말에는 원씽의 모델링팩을 해볼 건데 너무 기대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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