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로드트립 4시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슈피겐

 

 

 

 

이제껏 차량 핸드폰 거치대 3-4개를 써본 결과, 핸드폰 액세서리는 믿을만한 게 그리고 오래 쓸만한 것이 못된다는 생각을 했다.

 

1. 처음 두 개는 근처 타깃이나 월마트에서 구매함. 둘 다 자석형이었고 에어컨이 나오는 부분에 끼워 넣는 모델.

2. 세 번째는 차량 대시보드에 끈끈이 같은 접착제를 사용한 받침을 붙인 뒤 고정돼서 사용하는 모델.

 

결과를 이야기하자면 둘 다 실망스러웠다.

첫 번째 자석용은, 자석이 얼마나 약한지 내 핸드폰이 자꾸 떨어졌고 (특히 방지턱이나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그리고 타이트한 턴을 돌 때) 두 번째 받침대는 약 일 년 정도 썼지만 일단 차량 대시보드를 더럽히고.. 접착 본드가 자국이 남음, 그리고 다른 차로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설명으로는 뜨거운 물로 접창본드를 씻어주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나 실제로는 불가능했음.  새 차에서는 본드가 고정이 안됐고 얼룩만 남기는 상황이 났고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난 채로 구매한 슈피겐 핸드폰 거치대.

 

 

이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자석용이나 에어컨에 고정하는 것이 아닌 CD플레이어 홀더에 고장하는 모델이다.

자석용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한국 브랜드, 그것도 미국의 아마존에서 구매가 가능한 한국 브랜드라 길레 구매해본 슈피겐.

 

주문한 지 단 3일 만에 도착했다. (왼쪽 모델. 오른쪽은 슈피겐에서 주문한 실리콘 핸드폰 케이스인데 아주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14, 실리콘 케이스는 $11불을 주고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내 차에 부착한 모습.

spigen 로고도 깔끔하다!

 

 

제품을 차에 설치하는 건 설치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간단하다.

그리고 헤드 쪽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조절한 각도대로 고정도 가능하다.

 

 

 

내 가장 큰 고민은

자석력이 내 무거운 핸드폰을 잘 고정할까?

 

 

 

나는 블로그를 집에서 약 4시간 떨어진, 동생이 머무는 도시에서 쓰고 있다.

이 4시간 장거리를 운전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이 크고 무거운 아이폰 8S는 떨어지지 않았다.

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흔들림도 매우 적었고 기존의 핸드폰 거치대와 다르게 핸드폰이 불안정해 보이거나 불안해 보이지도 않았다.

네 시간 동안 나는 고속도로도, 자갈이 깔린 도로도, 타이트한 코너도 지나갔건만 떨어지기는커녕, 아주 안전하게 이 큰 아이폰을 고정시키는 모습에 고맙기까지 했다.

 

디자인도 전 대시보드에 부착하는 형태는 기구처럼 보일만큼 크고 못생겼었는데, 이 슈피겐 핸드폰 홀더는 작고,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고 또 아주 쉽게 차에서 빼고 다른 차에서 사용하는 게 가능한 모델이다.

구매한 패키징에, 여분의 자석을 보내줘서 내 핸드폰 말고도, 남편의 핸드폰이나 자녀가 있다면 자녀의 핸드폰도 이 홀더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게 집에 차가 한대 이상 있다면 꽤나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작은 핸드폰 액세서리, 차량용 액세서리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꽤나 큰 영향이 있다.

전 모델 들은 로드트립을 갈 때면 불안했다면 이제는 나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혹시 핸드폰 거치대를 알아보고 있다면,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하는 브랜드, 슈피겐.

핸드폰 실리콘 케이스로 아마존에서 유명해진 브랜드라고 하는데, 역시 명성만큼, 쌓인 리뷰만큼이나 실망시키지 않은 퀄리티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