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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폐를 가진 사람들이 사랑하는 법,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 가볍고, 재미있고 귀여우며 웃기기까지 한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 장애라는 주제를 늘 무겁게, 그리고 어둡고 진중하게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스펙트럼"은 그런 면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밝고 위트 있게 그러나 사랑에 대한 고찰만큼은 진중하게 녹화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나는 이제껏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삶을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나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우영우 드라마에서 다루는 로맨스도 판타지/픽션을 보듯 시청한 듯하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버거워하는 감정인 사랑을, 그리고 인간관계를 그들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혹.. 2024. 2. 13.
전화나 카톡으로 심리상담 받기! 앱 <트로스트> - 해외결제도 가능! 이 앱의 지속가능을 바라며 써보는 포스팅으로, 나는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의 3년 차 유저이다. 온전히 내돈내산 서비스이며, 오직 앱이 잘되기를, 그래서 내가 계속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써본다. 자, 거두절미하고 내가 이 앱을 좋아하는 이유들을 설명해 보겠다. 1. 해외에서도 한국어로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 1. 내가 사는 미국에서도 미국인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종종 한국문화권의 한국선생님과의 상담을 원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트로스트 앱을 제외하고는 타 옵션이 없다. 결제도 페이팔 결제가 가능하기에 해외에서 사용하기 무척이나 편리한 이 앱은 이제는 대체불가가 되었다. 2. 현지 물가와 비교했을때, 매우 저렴한 비용. 1. 내가 사는 미국은 심리상담 비용이 기본 $15.. 2024. 2. 5.
[리뷰] 목 디스크 환자들 여기여기 붙어라! 도움되는 베개와 운동 총정리. 베개에 약 30만 원을 태우고도 모자라 도수치료에 약 백만 원을 태운 과거의 나! 그런 값비싼 경험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무료로 최!초!공!개! 한다. 먼저 목디스크용 베개, 경추베게, 목 디스크 환자용, 거북목 베개 이렇게 네이밍부터 목 디스크 환자를 타게팅하는 베개는 정말 돈낭비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디스크, 혹은 목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갑자기 비싸지는 베개들에 돈낭비 노노! 내가 정말 이것저것 다써보고 추천하는 건 바로, 그냥 큰 수건 돌돌말아 베고 자기! 인테리어에 신경 좀 쓰는 사람이라면 정말 너무 싫겠지만 단 하나뿐인 목을 위해서이니 참아야 한다. 정말 이게 최고다. 비싼 베개들은 비싼 비용 때문에 내 뇌가 첫 일주일정도는 속아 숙면을 하는 듯-하다가 바로 원! 상! 복! 귀! 한다. 나.. 2024. 1. 29.
해외생활하면서 우울할 때 내가 하는 행동양식. 내가 어디 나라 사람인지 콕 짚어 말하기 힘들어진 지는 조금 시간이 됐다. 태어나고서 사춘기를 겪은건 한국인데, 이제는 한국보다도 미국에서 보낸 세월이 길어져서일까, 한국에 들어가도 묘하게 나는 그저 방문자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제 나는 미국에서도 they 에 속하고, 한국에서도 them에 속하는 그런 those people 이 된 느낌이다. 이 느낌은, 내가 소속감에 그닥 큰 비중을 두는 편이 아닌 사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불편한 불안감을 주었다. 그때는 그런게 나를 불안하게 했던 것 같다. 내가 나에 대해 "나는 abc 다"와 같은 명백한 설명을 하지 못할 때 오는 불안감. 나는 이런 불안감, 혹은 우울감이 오면 하는 생각과 행동들이 몇가지 있다. 나의 다크모드 행동양식처럼 말이다. 그것들은 나를.. 202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