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리뷰115 아, 잠깐이라도 떠나고 싶다! 생각이 들 때 - Get Away 숙박 후기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마케팅하는 회사 Get Away는 아래와 같이 생긴 숙박시설 (outpost)를 대여해주는 숙박업 체다. 나 역시 마케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바로 며칠 전 2박 3일을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아서 남기는 뜨끈뜨끈한 후기. 타 호텔이나 에어비엔비와 다른 점은, Get Away는 1.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에서의 조용한 시간을 보장해 준다는 것. 2. 캠핑과 비슷한 환경이나 에어컨디션, 히터, 따뜻한 물,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full kitchen 까지는 아니어도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설비가 되어있다는 점이 있다. 가격! 장소에 따라 다른데, 내가 머문 곳은 1박에 $180 - $250 사이. (아래 할인받는 법 있음!) 이런 점이 좋았다. 1. 보통 .. 2022. 7. 25. [책]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시작하니 멈출 수 없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꽤나 오랜만에 책 속에 빨려 들어가 뜨거운 국수 후루룩 먹듯 읽다, 중간에는 땀도 나고 뜨거워서 식혔다가, 그래도 결국 앉은 그곳에서 다 읽어버린 그런 소설이다. 이번 휴가때는 한국계/한국인 작가가 쓴 소설 두 권과 투자책 한 권, 이렇게 총 세 권을 가져갔는데 소설 한권은 나와 너무 안 맞는 유머 투성이라 읽다가 내려놓았고 그 후 손에 잡힌 책이 바로 Love in the Big City,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나는 이 책을 영어 번역판으로 읽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영어로 번역된 한국 책을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처음에는 망설였다. 결론적으로, 중간중간 번역이 아쉬웠던 부분은 있었지만 (모든 번역본이 그렇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주석이 전혀 없는 것이 불만이.. 2022. 7. 24. [영화] Jurassic World - Dominion 공룡들이 캐리한 영화! 리뷰들이 형편없는 신작 "쥐라기 월드 - 도미니언"에 대해 짧은 감상평을 남겨보려 한다. 먼저, 공룡 관심있으시면 보십시오! 추천! 근데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한다? 즐거운 내용과 웃긴 조크들을 기대한다? 비추천! 이 영화, 개인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미국영화의 많은 부분들이 모여있는 영화이다. -전편 배우들 우겨넣어 이상한 역할 주기 (메인인지 서브인지.. 그냥 존경을 표하려 준듯한 비중이 있으면서도 불필요한 역할). -PG13인 영화에 특히나 종종 등장하는, "가족의 중요함 ^^" 이상하게 강조하기. 클레어에게 "내 엄마도 아니면서!"라고 소리치던 메이지는 어딜 가고 갑자기 가족애로 마무리 짓는 그 특유의 미국 감성은 뭐 영화 특유의 공식인가? 싶다. 메이지의 친엄마가 남긴 비디오는 나라에서 펀딩을 받.. 2022. 7. 17. [책] "파칭코" 작가 이민진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Free Food for Millionaires) - 책 리뷰 i. 서문 언제부턴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거나 갓 이민후의 삶을 배경으로 잡는 소설들이 피로해졌다. 그 소설들은 대부분 슬프고, 애틋하며, "정"이라는 문화가 한국에만 있는 것처럼 묘사한다. 그런 내가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소개글을 읽고 바로 확 끌렸다는게 놀랍지 않다. ii.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이 글은, 내용전체를 제공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디테일하게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나, 아래와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고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라는 것을 여기서 소개하려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한국계 미국인인 케이시 한은 스탠퍼드를 나왔으나 그렇다 할 직장이 없고, 파트타임으로 이제는 잘 팔리지도 않는 모자를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매일마다 본인들.. 2022. 7. 1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