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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생각들

미국 직장인이 미국 학자금 대출 갚는 이야기. 대출 이자% 대공개!

by 아이고메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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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이라 하면 뭐 엄청난 디스카운트를 적용해 주는 줄 알았다.  애들이 공부하겠다고 빌린 돈 아닌가. 거기서 돈놀이를 하게 둔다고?


.. 나는 정말 틀렸다.


고금리의 시대에 빠르게 발맞추어 학자금 대출의 금리도 끝도 없이 올라갔고 한동안은 이럴 줄 알았으면서도 대출의 이자를 고정금리가 아닌 유동성 금리로 지정한 내가 머저리 같아 힘들기도 했다.

 


아, 고정금리할껄. 그러면 지금 6%-7% 인데. 흑흑..


내가 학자금대출을 신청할 당시 금리가 매우 낮았다.  그리고 높아진다 한들 10% 이상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니 학자금 대출인데?!  코로나가 끝나면 인플레가 올 것이라는 것도, 인플레에 대응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학자금 대출금리가 10%가 넘어갈 줄이야..

 

 



내 학자금 대출의 이자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아래와 같겠다.

1. 최고의 신용등급을 가졌지만 미국인이 아니기에 사기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대부분 정부를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는데 그렇게 하면 이자율이 확실히 낮다.
2. 코로나 이후의 일들- 여기저기 코로나 펀드라고 뿌려둔 돈이 일으킨 인플레이션, 그것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위가 계속 올린 고 금리.



이렇다 보니, 내가 다달이 나가도록 설정해둔 학자금 대출 상환용의 금액의 거진 100%가 이자상환에만 적용되고 있는 상태.

 


아, 젠장 이러면 안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들을 팔면 학자금 전체를 상환할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을 팔생각을 하니 아깝고 서글프다.

주식을 파는게 더 마음이 아플지, 12%의 이자를 계속 내는 게 마음이 아플지 생각해 보면 당연히 후자다.

그래서 결정했다. 금리가 다시 떨어지기 전까지는 학자금 대출을 최대한 상환하기로.


 

 


지난달에만 학자금에 오백정도를 냈다.  아마 이번달에도 그정도 낼 듯하다.

다행인 건 내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계획해 온 일이기에 12%로 따위의 이자에 겁먹지 않는다!! 

아, 물론 화는 엄청 내고 있다.


 


미국이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학자금 대출에 사기업들이 끼어서 돈놀이를 하게 두고, 국민의 건강이 직결된 건강보험에도 역시 사기업들이 돈놀이를 하도록 둔다는 것이다.


경제 쪽에 관해 미국은 아주, 매우 보수적이다 예를 들자면 당일 입금/송금이 도입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인터넷뱅킹도 한국과 비교하면 한참이나 뒤처져있다.  내가 블로그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할부결제도 한국처럼 보편화되어있지 않다.

 


거 참, 요상한 나라다.  이 나라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많은 부분에서 "그동안 그렇게 해왔으니까-" 라며 변화를 두려워한다.

 

 

 

 

 

 

 

 

 

 



으쌰으쌰 해서 대출금을 전부 상환하고나면, 어떻게 축배를 들어야 할지 생각해 봐야겠다.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크~ 금리가 거의 0% 이던 때가있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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