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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뷰

아마존 생리대 1위! 한국인이 설립한 브랜드 "라엘"의 생리대/탐폰 3개월 이상 사용해보았습니다 (겁나 솔직한 후기)

by 아이고메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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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에 "생리대"라고 치면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초이스로 떠오르는 브랜드 "라엘"

"라엘"에 대해 1차적인 후기 포스팅을 한번 한 적이 있다. (2022년 9월 포스팅)

 

그 후로, 조금 더 사용해보고 나서의 후기를 써보려 한다. 원래 제품이란 자고로 오래 써봐야 진짜 좋은 건지, 좋다면 어느 부분이 좋은 건지, 아니면 다른 브랜드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알게 되니까.

 

 

아마존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 제품 솔직한 후기.

1. 생리대는 최고다.

미국에서 팔리는 생리대, 특히 오가닉라인 쪽은 내가 거의 다 써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오프라인으로 팔리는 오가닉 생리대 브랜드 다 써봤는데 "라엘"이 진짜 좋다. 라엘에서 판매하는 모! 든! 생리대와 탐폰을 써 보았다. "라엘"의 생리대, 어디가 어떻게 그렇게 좋은가? 

a. 꼼꼼한 생리대 포장.

-미국 브랜드들은 생리대 포장을 뭣같이 한다. 내가 써본 브랜드들 중 몇 군데는 eco-friendly라며 그냥 박스를 열면 오픈된 라이너가 수두룩하게 바로 보이는 세상 신기한 포장을 하던 곳도 있고. (과대포장을 줄이는 건 대찬성이나,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름 개별포장을 한다고는 했지만 포장이 다 뜯기거나 테이프가 엉뚱한데 붙어있거나 포장을 안 한 것만 못한 포장까지.. 이것이 정녕 2022년의 생리대란말인가 싶을 정도였던 것이 굉장히 많았다.

"라엘"은 그냥 한국의 고퀄 생리대다. 그러니까, 개별포장은 물론, 이런 여성용품에 더 민감하다는 걸 안 건지 포장도 삼중포장 (박스를 뜯으면 플라스틱백에 생리대가 포장되어있고 그 플라스틱을 뜯으면 개별로 포장된 생리대가 보인다)으로 꼼꼼하게 했고 개별로 포장된 생리대들도 아주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다.

b. 생리대의 퀄리티.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는데 "라엘"의 생리대는 흐물흐물하지 않다. 그리고 특히 "라엘"의 라이너는 잘 짜인 직물느낌이 나는 라이너다. 튼튼한 라이너, 다른 브랜드에서는 이런 라이너를 본 적이 없다.

 

2. 그런데 탐폰은.. 글쎄다.

탐폰 역시 여러 브랜드를, 특히 오가닉 라인 쪽은, 꺼진다 사용해 보았다. 그런데 "라엘"은 생리대로 포커스를 잡고 성공해서인지 탐폰은.. 재구매를 할지 모르겠다.

"라엘" insider 분이 제발 제 글을 봐주시고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만 그럴 확률 0%..!

"라엘" 탐폰, 뭐가 그렇게 별로인가?

탐폰은 착용감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그 두 번째로는 휴대하기가 편해야 한다.

"라엘"의 탐폰은 타 오가닉 탐폰브랜드제품과 비교했을 때 우수하지 않다. 착용느낌도, 포장도, 그리고 휴대용에 있어서는.. 더 별로다. 개인적으로는 CORA의 탐폰이 이제껏 사용해본 탐폰중 최고였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휴대하고 다니며 일 보기 좋게 접혀서 나오는 사이즈, "나 탐폰이요~" 하고 외치지 않는 모노톤의 패키징, 그리고 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퀄리티까지 아주 좋다.

 

 

 

"라엘" 에게 진지하게 문의드린다.

문의 건은 딱 두 가지다.

 

1. 제발 저놈의 분홍색 패키징 좀 없애달라.

-이거 진짜 진지하게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 패키징도 모노톤이 더 저렴하지 않은가? 내 주변에 분홍색 포장의 탐폰을 선호하는 여성은 없다. 제발, 꺼내는 순가 "나! 여성용품이요! 꺅!" 하고 외치는 분홍 포장을 멈추어 달라. 그리고 탐폰의 흡수력은 코라가 한 것처럼 색으로 구별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저 작은 글씨를 읽으려 하지 않아도 바로바로 grab and go 할 수 있으니.

 

 

2. 휴대용으로 주머니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사이즈를 줄여달라.

-아래의 사이즈 비교 샸을 보면 왼쪽은 CORA의 탐폰이고 오른쪽이 rael의 탐폰이다. 라엘의 탐폰은 풀사이즈다. 저 사이즈는 일단 주머니에 들고 다닐 수 없는 사이즈다. 무조건, 가방이 있어야만 휴대가 가능하다는 말. 때문에 일하다가 화장실을 갈 때 가방을 꼭 들고 가야 하거나 아니면 어정쩡하게 어디 이상한데 숨겨 가져가야 한다. 이게 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서는 CORA가 정말 현대여성을 잘 살펴보았고 니즈를 잘 파악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도 어지간하면 한국브랜드/한국인이 설립한 브랜드를 사용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때문에 나는 또 라엘의 탐폰과 생리대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도 계속 홍보할 테니까 "라엘" 팀아, 제발 탐폰 좀 업그레이드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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