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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금해서 하는 기록

칼라디움 1년 성장기록- 칼라디움의 겨울나기 그리고 번식까지.

by 아이고메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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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눈에 반해 충동적으로 데려온 핑크핑크한 식물 칼라디움.

올해도 어여쁘게 잎을 내주었다.

 

 

딱히 특별한 관리를 해준 것도 아닌데 어느새 화분에 가득 찬 줄기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고마움마저 든다.

 

긴 겨울을 혼자 구석에서 보내다 5월말, 빛이 잘 드는 창가에 꺼내에 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6월 초, 이렇게 다시 잎을 내주기 시작했다.

 

 

 

 

 

2022년의 칼라디움

 

 

 

2023년 6월의 칼라디움

 

 

 

 

칼라디움의 겨울나기는 결코 관상용이 아니다. 그냥 죽어가는 화분처럼 보이기에.

칼라디움을 처음 키워보는 나도 '죽은 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

하지만 이 식물은 내게 과분한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칼라디움의 겨울나기가 꽤나 까탈스럽다고 읽었다.

때문에 식물의 뿌리, 구근을 겨울 때 즈음 캐내어 냉동고에 얼리는 사람도 있다 읽었다.

나는 그냥 잎이 갈변하고 지면 가위로 잎들을 잘라주고 물 주는 걸 멈추었다.

그리고 책장 꼰대에서 겨우내 물을 단 한번 주지 않고 말리는 식의 동면을 해 주었다.

 

다행히도 이런 뿌리를 말린 채로 겨울을 내는 방법이 통했다.

 

 

이번여름에는 잎도 많이 내주었고 줄기도 많이 올라와 칼라디움이 있던 화분이 빼곡해졌다.

이쯤이다, 싶어 구근을 나누어 화분들에 심어주었다.

 

칼라디움 번식

 

 

하나였던 화분이 세 개로 늘어났다.

 

 

 

칼라디움의 겨울나기:

1. 잎이 갈색빛으로 변하고 축 져지며 시들기 시작하면 줄기를 잘라준다.

2. 모든 줄기들을 잘라주고 난 후에는 물 주기를 멈춘다.

3. 습하지 않고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방온도) 곳에 방치해 준다.

 

칼라디움의 여름준비:

1. 5월 초, 혹은 햇빛이 매일 잘 들어오기 시작할 때에 화분을 다시 창가로 데려온다.

2. 직사광선은 잎을 태우기 때문에 안된다.

3. 물을 준다. 나 같은 경우 아래에서 위로 (저면관수),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삼일에 한번씩 물을 주었다.

4. 따로 비료를 주거나, 흙을 더해주지 않았다.

 

칼라디움의 번식:

1. 화분이 빽빽-해졌다 싶으면 조심스럽게 식물을 화분에서 꺼낸다.

2. 구근이 엉켜있거나, 연결되어 있으면 칼로 잘라주어야 하나 나같은 경우 이미 구근이 나뉘어 있었다.

3. 칼로 잘라주어야 한다면 반드시 칼을 소독해야 한다.

4. 새 화분에 잘 옮겨주고 원래 있던 흙을 먼저 사용 후, 새 흙으로 덮어준다. 기족의 흙을 계속 사용한 이유는 식물의 쇼크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나는 뿌리에 붙어있던 흙을 따로 털어내거나 씻어내지 않았다.

 

 

칼라디움 관리할 때 유의사항으로는 칼라디움은 비료가 넘치거나, 수분을 머금는 흙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면관수하며 관리하면 어렵지 않은 관리로 어여쁜 잎들을 즐길 수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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