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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씨는
쿵쿨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에 대한 질문에는
그보다는 작품을 소화하는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콩쿠르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다음에 연주할 작품에 대해 고민했고
콩쿨 후에는 좀 더 자유롭게 여러 작품을 연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그의 답변에는
이 세상이 던지는 유혹에서부터 홀가분한 현인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걸 보면 숨을 참게 된다.
음악이 귀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마음에 그대로 박힌다.
나는 예술가들을 흠모한다.
그들이 찾아낸 그들에게 전부인 삶의 그 한 가지를, 질투한다.
그 하나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방황을 하고 실수를 하며
의미 없는 곳들을 헤매다
그냥 그렇게 그대로 눈을 감아버릴지도 모를까 봐,
내 삶은 그냥 그렇게 끝이 날까,
싶다가도
모두가 그와 같으려 존재하는 건 아니니까
이런 삶도 있는 거지-
싶기도..
비교해서 뭣하나
싶은데
사는 동안 딱 한 가지 할 수 있다면, 뭘 할래?
라는 질문에 답이 없는 나는
글쎄
글쎄
글쎄
글씨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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