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1K matching
미국 퇴직연금을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인 401k입니다. 회사마다 5%, 10% 그 이상씩 매칭을 해주는 데 이 기본 매칭 % 맞추어하지 않으면 회사가 주는 돈을 날리는 셈입니다. 2022년 401k 저축 리미트는 $20,5000입니다. (개인당)
예) 회사가 5% 매칭을 해준다 하면 본인도 401k 으로 5%로 맞추어 세팅해놓으면 회사에서 월급/주급/보통 bi-weekly 페이 체크가 올 때마다 총 10%가 401k로 갑니다. 회사가 5% 매칭을 해준다는데 나는 3%만 하면 회사도 3%만 매칭을 해주니까 2%만큼 손해를 보는 거죠. 공짜 돈을 안 받아가는 겁니다.
노트- 퇴직연금용 상품이기때문에 만 60 이후부터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2. 비상자금 마련.
401K 매칭을 세팅하고 나서는 비상금, 현금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보통 개인마다 다르지만 짧게는 3개월치의 생활비부터 길게는 1년 치의 생활비를 현금으로 마련해둡니다.
현금흐름이 보유되도록 saving이 아닌 checking으로 넣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3. 연 9-10% 금리의 미국 채권
이 채권은 개인당 1년에 $10,000 씩만 구매할 수 있는 채권으로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미국 정부가 100% 보증) 또 금리가 가장 높은 저축채권입니다. 자세한 건 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한번 contribution % 세팅을 해놓으면 알아서 통장에서 빠집니다. 채권 구매 후 1년 후부터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4. IRA
자, 또 다른 퇴직연금 마련 툴이죠. 401k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contribution을 하면 이 금액으로 주식들을 매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네, 이 주식으로는 테슬라 주식도 매수가 가능합니다. 하하. 주식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etf와 펀드들 역시 구매가 가능합니다. 401k와 가장 큰 차이는 401k는 인덱스 펀드만 구매가 가능하다면 IRA로는 보통의 투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액수 역시 contribution limit이 있는데요 2022년에는 최대 $6,000까지만 가능합니다.
IRA는 좀 더 디테일하게 가자면 traditional vs ROTH 가 있는데요. 차이는 세금을 지금 내느냐, 아니면 나중에 내느냐입니다.
노트- 퇴직연금용 상품이기 때문에 만 60 이후부터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5. 회사 스탁 플랜/HSA
이제 퇴직연금, 기본 현금 보유, 그리고 채권을 통한 저축까지 구비가 되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회사가 상장된 회사라면 사원들에게 제공하는 베네핏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 이전 회사의 경우 사원들이 최대 페이 체크의 10%만큼을 사내 주식을 사는데 쓸 수 있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이 옵션은 정해진 날 거래되는 회사주의 가격보다 약 15% 낮은 가격으로 사내주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해주던 플랜이었는데요 보통 상장된 회사들은 거진 이런 베네핏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회사의 주식이 오를 거라는 기대, 혹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15% 이상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가정하에만 이 플랜은 유용합니다.
예) 스톡 플랜을 통해 매년 $1000 만큼 사내 주식을 구입한다면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거래가 되는 날 주식이 $100라면, 저는 한 주당 $100러가 아닌 $85달러만 내고 $1000 어치를 살 수 있는 거죠. 매수한 당일 바로 매도를 한다고 쳐도 바로 15%만큼의 수익이 생깁니다. 물론 세금공제는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매수/매도 사이의 주식 홀딩 기간이 1년이 넘지 않으면 세금% 가 더 높습니다.
HSA- Health Savings Account
이 HSA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딱 요정도- (다섯 번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나이/건강상태에 따라 중요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HSA는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세전 금액으로 contribution을 한다는 것이죠.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2022년 기준, 1명당 $3,650 contribution limit이 있는데요 보통 회사들에서 이 HSA도 매칭을 해 줍니다. 때문에 이것도 매칭 하시는 거 꼭! 잊지 마세요. 이 HSA에 들어간 저축액 수로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주식은 매매가 불가능하고 인덱스나 펀드 위주입니다 (HSA 운용사에 따라 조금씩 다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운용사도 있기도 합니다.)
이 HSA는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한 자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1,000만 현금으로 두고 그 위액수는 부동산 인덱스에 알아서 투자를 하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현금 보유용 $1,000로는 병원비, 약등 말 그대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내는데 쓰고 있습니다. 이 HSA카드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에서 그냥 이 카드로 결제를 하면 됩니다. 참고로 HSA가 커버할 수 있는 비용은 상당합니다. 뭐, 기본적인 pharmacy bill은 물론이고 작년부터는 여성용 생리대나 피임 관련 물품도 이 펀드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후로는 자녀가 있으시다면 529나 타 플랜을 알아보셔야 합니다만 저는 아이가 없기에.. 이후 나머지 income들을 바로 taxable investment account로 돌립니다.
그런데 남는 돈이 없다면? 저 위의 시나리오대로 max contribution을 찍었다면 5년 후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기본 현금과 스톡옵션/플랜 그리고 HSA를 제외하고도 $214,038입니다.
5년 후의 401k + IRA = $153,544
5년 후의 미국 채권=$60,494
1년에 $10,00씩 5년 구매했을 경우. ($840/매달 채권 구매 가정)
위에 나열된 모든 재테크 방법은 사이트에서 세팅만 해 놓으면 알아서 페이 체크/통장에서 다달이 빠지도록 설정이 가능하니까 아주 적은 maintenance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플랜은 보수적인 성향의 자산관리입니다. 성향에 따라 우선순위는 바뀔 수 있으니까요 유의하시고요. 이 방법은 재테크 관심이 없는 분들이나 간단하게 자산을 관리하고자 하시는 분을 위한 순위라고 보면 됩니다.
*복리 계산기 출처- investor.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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