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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생각들

건강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by 아이고메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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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잘하면서 살고 싶은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잘 먹으려고 외식을 안 하려고 하다 보니, 음식 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장난이 아니고

잘 자고 다음날 잘 일어나고 싶은데, 날이 추워질수록 나의 출근시간은 점점 늦어진다. 그러니까 나의 퇴근시간도 함께 점점 늦어지고 있다.  퇴근시간이 늦어지니 운동하러 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요즘 최고의 난제는 어떤 몸을 목표로 운동하느냐 이다.

 

어떤 날은 정말 벌크업을해서 보디빌더처럼 근육을 키운 몸을 갖고 싶다가도,

어떤 날은 무용수처럼 아주 짱짱한 근육이 온몸에 붇은 몸을 갖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어떤 날은 고중량으로 무게를 치고

또 다른 날은 고강도 온몸을 불사르듯 운동을 한다.

 

내 몸은 얼마나 헷갈릴까.  '이놈이 내게 뭘 바라는 거람.  사이즈를 키우라는 거야 아니면 더 단단해지라는 거야!'  소리 지르고 싶지 않을까.

 

오죽하면 내 남편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지금처럼 하고 싶은데로 하라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얘기가 돌아왔다..

 

그런데도 많은 고민거리들이 털어놓는 과정에서 나아지는 것처럼,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조금 감이 잡히는 것 같기도 하다.

 

무용수와 같은 몸은 칼로리컷팅을 해야 하는데 나는 그건 죽어도 못할 것 같다.

그러니까, 일단은 근육을 키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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