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금해서 하는 기록15 한국 커피가 미국 커피보다 훨씬 맛있는 이유 줄이려고 노력은 하나, 매일 2-3잔은 마시는 커피. 따로 공을 들여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 사람을 제외한다면 이 정도는 평균치라고 생각한다. 입맛이 까다로운 편도아니고 섬세한 미각을 가진 것도 아닌 나도 한국에 오면 알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한국 커피가 미국의 커피와 비교했을때 훨씬 더 맛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국 사람이 미국에 와서 "커피"를 주문했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 나 역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별생각 없이 한국에서 커피를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커피가 너무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었다. 단돈 1,500원짜리 커피를 주문해도 마찬가지였다. 어째서일까? 생각해 보니, 이 맛의 차이는 커피 문화의 차이였다. 한국에서의 기본 블랙커피란 아메리카노를 말한다... 2023. 10. 23. 칼라디움 1년 성장기록- 칼라디움의 겨울나기 그리고 번식까지. 작년 한눈에 반해 충동적으로 데려온 핑크핑크한 식물 칼라디움. 올해도 어여쁘게 잎을 내주었다. 딱히 특별한 관리를 해준 것도 아닌데 어느새 화분에 가득 찬 줄기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고마움마저 든다. 긴 겨울을 혼자 구석에서 보내다 5월말, 빛이 잘 드는 창가에 꺼내에 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6월 초, 이렇게 다시 잎을 내주기 시작했다. 2022년의 칼라디움 2023년 6월의 칼라디움 칼라디움의 겨울나기는 결코 관상용이 아니다. 그냥 죽어가는 화분처럼 보이기에. 칼라디움을 처음 키워보는 나도 '죽은 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 하지만 이 식물은 내게 과분한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칼라디움의 겨울나기가 꽤나 까탈스럽다고 읽었다. 때문에 식물의 뿌리, 구근을 겨울 때 즈음 캐내어 냉동.. 2023. 8. 27. 창문에 못생긴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혔다. 당신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아 이거 정말 내 스타일 아닌데 저런 덕지덕지는 너무 싫은데 그래도 했다. 썬캐쳐와 같은 스티커를 겁나 붙여놓았다. 당신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평소 관심 없던 것에 관심이 생긴다. 나와 같은 경우, 내 오피스 바로 앞에 자리한 큰 나무의 가지들에 앉아 조잘거리는 새들에게 관심이 갔다. 작고 귀여운 참새들, 이름을 알 수 없는데 화려한 새들까지, 유난히 길었던 미팅 후에는 그 새들이 바쁘게 나뭇가지 위를 옮겨가며 움직이는 게, 그걸 그냥 멍하니 잠깐이나마 바라보는 게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여름에는 새 몇 마리가 내 창문에 날아와 부딪히기도 했다. '내가 식물들을 놔둬서 그런가?' 부터 '내가 좋아서 이쪽으로 오는 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까지 들었다. 그 후에도 별생각 없이 지냈.. 2023. 8. 22. 배우 유아인 머리카락서 검출된 마약성분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그리고 케타민에 대하여. (1) 대 마은 대충 알고는 있지만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공부도 할 겸 짧게 써보는 글이다. 1. 대마. -영어로는 위드 (weed), 마리화나 (marijuana), 혹은 캐나비스 (cannabis)로 불린다. -내가 사는 미국은 대마가 합법인곳이 많다. 주마다 다르지만 의료용 대마사용은 대부분의 주에서 합법이 되었고, 오락용 대마는 주마다 법이 다르다. 그 말인즉슨, 고통으로 힘들어하거나, 극심한 ADHD와 같은 케이스에 환자에게 대마투여가 가능하고 또 그냥 애들끼리 놀자고 모인 곳에서 대마를 피고 있어도 된다는 것이다. 지난번에 방문한 콜로라도 같은 주는 음식에 대마성분을 조금 넣어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그래서 대마? 하면 이젠 그냥..담배 혹은 술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 2023. 3. 4. 이전 1 2 3 4 다음